이민호 5⅓이닝 9삼진 무실점 호투.…나성범 역전포, 롯데에 6-4 승

나성범의 홈런으로 NC가 8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8월에만 19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NC 타선은 이날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나성범은 시즌 17번째 결승타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이호준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민호는 이날 출장으로 3년 연속 50경기 출장했다.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시즌 6승을 거뒀다.

NC는 1회와 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연이어 나온 병살타로 흐름을 롯데에 내줬고 2회말 2사 후 선취점을 허용했다.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NC 나성범(오른쪽)이 투런홈런을 때린 뒤 앞서 들어온 박민우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훈에게 2루타를 허용한 선발 손민한은 오승택의 안타로 한 점을 내줬다.

0-1로 뒤진 3회초 NC는 최재원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테임즈가 2루타를 때려낸 뒤 도루에 성공했고, 이호준의 안타로 손쉽게 한 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 상황에서 모창민의 희생번트와 상대 투수의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손시헌의 안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아두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손민한은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고 만루 위기에서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사 만루 위기에서 NC는 대타 강민호에게 안타, 이우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롯데에 내줬다.

3-4로 뒤진 5회초 NC도 2사 후 나성범, 테임즈의 출루 뒤 이호준의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4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7회초 나성범이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강영식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9회에도 이민호가 마운드를 지키면서 이달의 19번째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상동구장에서 고양 다이노스는 롯데를 9-5로 꺾고 중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16.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