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실내동물원 동물 유기 소식과 NC야구 소식 관심 끌어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8월 28일 자 창원 한 실내동물원서 '희귀동물 사체' 무더기 발견

영업난으로 갑자기 폐업한 창원 실내동물원에서 희귀동물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기사가 이번 주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동물자유연대는 실내동물원이 폐업을 하고 사육하던 동물을 내버려둔다는 정보를 입수, 지난 26일 현장(창원시 성산구)을 찾았습니다. 참혹한 현장에서는 죽은 왈라비(캥거루 일종), 고슴도치 등 포유류는 물론 뱀, 거북 등 파충류가 냉장고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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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물자유연대 제공

이날 발견된 사체는 25개체로 이 중 15개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판명 났습니다.

폐업한 실내동물원 측은 냉장고에서 발견된 동물은 그동안 죽은 것을 보관해 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업체를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실내동물원 영업 중단 이후 동물 관리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한 한 네티즌은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을 저렇게 많이 죽였는데 백만 원?" 이라며 솜방망이식 과태료 처벌을 비꼬았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8월 28일 자 [몰비춤] NC가 말하는 선정 원칙·최고 시구자

몰아서 비춘다는 뜻의 우리말 몰비춤, 기획연재 기사 타이틀입니다. 이번 주 [몰비춤]에 소개 된 ' NC가 말하는 선정 원칙·최고 시구자' 기사가 문화·생활, 스포츠, 인물분야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NC의 시구는 다른 구단보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촘촘히 들여다보면 '지역'과 '감동'이 숨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월 20일 NC다이노스 마산 홈경기에서 던진 육종암 극복 야구선수 위주빈(창원사파초 6년) 군 시구였습니다.

NC 시구자를 선정하는 다이노스 강남훈 사업본부장은 "당시 손시헌이 육종암 군 시구 뒤 목걸이와 손목 아대를 선물하고 '프로에서 만나자'라고 이야기한 게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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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NC 손시헌이 시구자로 나선 위주빈 군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NC 다이노스

반대로 NC가 꺼리는 시구자도 있습니다. 바로 PR, 홍보를 목적으로 시구를 하려는 일부 연예인입니다. 강 본부장은 "시구를 홍보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검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NC 다이노스 만의 '개념시구'가 빛을 발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8월 24일 자 [지역 톺아보기]북한, 박근혜 정부 침묵 깨고 싶었나

이번 주 논설 여론분야에서는 이수경 편집국장 오피니언 칼럼 '[지역 톺아보기]북한, 박근혜 정부 침묵 깨고 싶었나' 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차지했습니다.

이수경 편집국장은 칼럼에서 "지난 20일 오후 북한군 포격으로 전시 상황이 된 남한은 '전쟁'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주말을 보냈다"며 "최근 잇따라 남북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만든 쪽은 북한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편집국장은 이번 북한의 도발을 '목적 있는 도발'로 규정하고 "남한과 얘기를 좀 해서 실리 물꼬를 터야 하는데, 남한이 먼저 손을 내밀지도 않고 답답해서 북한이 먼저 과격한 대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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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집국장은 칼럼을 마무리하며 "북한은 남한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는 걸 직시하고 있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가 남북문제에 너무 오랫동안 침묵하는 걸 깨트리고 싶었던 건 아닐까" 라며 남북한이 소통으로 난국을 풀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8월 26일 자 합천서 국내 최초로 가야시대 도성 발굴

합천군 쌍책에서 가야시대 유일의 도성(都城)이 최초로 확인됐다는 뉴스가 SNS에서 가장 많은 공유를 끌어 냈습니다.

합천군은 25일 옛 가야지역 자연절벽 구릉에서 토성(土城)과 목책(木柵)으로 둘러싸인 다라국 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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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쌍책에서 국내 최초로 확인된 가야시대 유일의 도성 발굴현장 모습. /합천군

발굴조사팀은 "가야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토성과 목책으로 이루어진 다라국 도성의 전모가 밝혀졌다"라면서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확실한 가야 도성 전모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오랫동안 다라국 관련 유적 조사를 진행해 온 조영제 경상대학교(사학과·박물관장) 교수는 "왕릉과 왕성이 조합된 다라국성 경관이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29일 현재 페이스북 공유 396건과 트위터 리트윗 4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 가장 많이 본 사진

-8월 24일 자 활짝 핀 해바라기, 활짝 핀 미소

처서였던 지난 23일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에 핀 해바라기를 박일호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 속 강주마을에서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제3회 강주문화마을 해바라기 축제 공식행사가 열리고 이 곳 해바라기는 20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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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기자

한편 박 기자의 사진 기사는 전체 조회 수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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