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원로예술제, 사진전 등 지역 원로 작가 전시 잇따라

지역 예술계 원로들의 작품을 대거 마주할 기회가 잇따라 마련됐다.

28일부터 31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일대에서 제3회 마산원로예술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마산대학교 청강미술관에서 제12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이 개최된다.

제3회 마산원로예술제는 마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 미협아트홀, 창동갤러리, 리아갤러리 4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28일 오후 7시 아고라 광장에서 열리는 예술제 개막 행사에서 개막식과 함께 '톡톡 예술 무대'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은상 시, 김동진 곡의 '가고파'(노래 장기홍), 이광석 시, 조두남 곡의 '산촌'(노래 김대욱) 등을 들을 수 있다.

창동예술촌 미협아트홀에서는 시서화전을 연다. 원로 작가 22명이 쓴 시에 서예가가 글을 쓰고, 한국화가, 서양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창동갤러리에서는 미술전을 열고 원로 작가 2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 원로 작가가 그린 서양화, 동양화, 서예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대환 작 '휴'

리아갤러리에서는 원로 사진작가 12명이 사진전을 펼친다. 꽃, 산, 새 등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사진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권영호, 김주석, 류시원, 문신, 장병철, 황인학, 최운, 현재호, 유택렬, 허기태 등 작고 작가 10명의 전시도 함께 열린다.

시서화전, 미술전, 사진전, 작고 작가전은 모두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55-296-2766.

제12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은 65세 이상 원로 작가 회원 60여 명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서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마산원로예술제 미술전에 참여한 원로 작가의 작품도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박춘성(77) 경남원로작가회장은 "원로 작가들은 각 지역 미술 문화를 개척한 1세대다. 묵묵히 평생 창작 활동을 계속해 자기 작품 완성과 경남 미술발전을 위해 애썼다. 이들이 앞으로도 창작 활동을 통해서 노후 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의 055-286-6086.

윤종학 작 '응시'
권영호 작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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