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한울림 마창지부 성산아트홀 공연


(사)사물놀이 한울림 마산·창원지부(지부장 남원철)가 창단공연을 갖는다. 9일 오후 7시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연의 주제는 ‘천년의 태동·천년의 소리, 사물놀이 2001’.

마·창지부의 창단공연은 지난 99년 4월 한울림 예술단 마·창지부로 인준 받은 후 2년여 동안 단원들의 땀과 정열이 묻어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물놀이공연에서 항상 처음을 장식하는 비나리는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것에다 비나리 이전에 마·창지부의 문을 여는 뜻까지 담은 문굿은 창단공연의 의미를 배로 할 것이다.

크고 작은 여러종류의 북을 모아 자연의 소리를 뿜어내는 모듬북, 자연과 예술미를 조화하고 있다는 부산동래 지방의 동래학춤은 우리춤의 우아한 멋을 한껏 뽐낸다. 이외에도 웃다리농악, 오채길 굿, 굿거리로 이어지는 삼도농악가락과 〈뱃노래〉〈아리랑〉 등 민요, 판굿까지 어우러져 창단공연의 막을 내린다.

한울림은 사물놀이하면 떠오르는 김덕수씨가 사물놀이의 교육·보급·세계화를 위해 창단한 단체다. 따라서 그의 진수를 고스란히 담아낼 마·창지부도 역시 전통 풍물굿 계승, 마산오광대 발굴복원, 풍물굿·사물놀이·설장구·상모·전통춤 강습 등 활동을 하게 된다.

한울림 마·창지부는 현재 함안 칠원농악단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사·직장인·대학생 등이 참여해 정단원 27명과 일반회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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