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특위, 3개 반 의원 12명…사무보조자 10명 배치 요청, 내달 7일 업무보고·증인신문

경남도의회 도교육청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조사반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18일 도의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3개 조사반을 구성했다. 조사반은 해당지역 조사와 현지 확인, 교육지원청 등 대상기관 보고, 자료 수집, 보고서 작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조사반은 박춘식 위원장을 제외하고 3개 반으로 구성됐다. 1개 반에는 위원 4명씩 배정됐다. 이날 조사반 구성을 놓고 위원 간 1시간 정도 조율과정을 거쳤다.

조사반별 지역과 위원은 △1반(진주·의령·산청·함양·거창·합천·김해) 양해영(반장)·권유관·박우범·이만호 의원 △2반(창원·함안·밀양·창녕) 정광식(반장)·박준·박삼동·심정태 의원 △3반(사천·거제·통영·고성·남해·하동·양산) 예상원(반장)·김홍진·이성애·천영기 의원 등이다. 특위는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공무원 10명을 조사 사무보조자로 배치해줄 것을 의회사무처에 요청했다.

경남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회의가 18일 오전 경남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가 끝난 후 박춘식 위원장이 경남도의회 1층 휴게실에 보관돼 있는 경남도교육청 제출자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특위는 9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질의·답변과 함께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종훈 교육감, 이헌욱 행정국장, 이헌락 정책기획관, 유원상 감사관, 김희곤 교육복지과장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야 한다.

특위가 도교육청이 자료 제출을 한 이후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조사반 구성과 함께 업무보고 일정과 증인 채택을 마침에 따라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박 위원장은 "조사반은 우선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 분석과 도교육청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조사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조사 사무보조자가 정해지면 함께 워크숍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내년 1월 13일까지 도내 학교급식 전반에 걸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특위가 요구한 지난 4년간 학교급식 관련 지출결의서 사본 등 A4용지 상자 2배 크기 46개 분량 자료를 지난 17일 의회에 제출했다. 나머지 증빙서류 등은 24일까지 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특위는 지난달 31일 도교육청에 4년간 도내 학교급식 편성과 집행 현황 등 36개 항목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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