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 밴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프레스센터에서 '서민자녀지원 조례안은 쓰레기 통으로' '양산시 학교급식법 조례안은 시민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지난 몇개월 간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위해 달려온 엄마들"이라며 "곧 있을 제14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난 6월 정례회에서 보류됐던 '양산시 급식법 조례안'이 재상정 될 것을 기대하며 또 이미 폐기되었어야 할 '서민자녀지원 조례안'도 재논의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학부모들은 "새정치연합 차예경 의원이 지난 4월 말 대표발의한 '양산시 학교급식법 조례안'은 홍지사의 독단으로 요원해진 무상급식의 꿈을 꿔 볼 수 있게 만드는 희망적인 조례안"이라며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시민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 양산시 학교급식법 조례안을 재상정해 통과시키는 것이라 여겨진다"라며 학교급식법 조례안 통과를 요구했다.

또 학부모들은 "서민자녀조례안은 이미 대상 선정과정에서도 기준이 모호해 서민이 아닌 사람들도 무작위 신청했고 그에 대한 실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민자녀지원금이 초등학생인 경우 대형학습지사와 연계돼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사교육을 근절하고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국가정책에도 이반되는 경남만의 나홀로 정책"이라며 시가 재상정하려는 서민자녀지원 조례안 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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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 밴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프레스센터에서 '서민자녀지원 조례안은 쓰레기 통으로' '양산시 학교급식법 조례안은 시민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했다./김중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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