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오경환(52·사범대학 생물교육과)교수가 제5회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한국습지학회로부터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낙동강 수계의 자연늪인 창녕군의 우포늪을 비롯, 합천 황강변의 정양호와 박실늪, 함안 남강변의 월포늪·법수늪, 창원시의 주남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수생 관속식물의 분포와 군집 구조 및 영양염류 순환에 대한 식물생태학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자연늪의 구조와 기능을 밝히고 자연늪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교수는 지난 81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대 사범대 생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습지학회·한국생태학회·한국환경생물학회 등의 이사와 미국·영국·일본생태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88년 서울대에서 ‘정양호 생태계에 있어서 수생 관속식물의 식생구조와 생산성 및 영양염류의 순환’이란 논문으로 이박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58편의 학술논문과 11권의 저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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