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중상, 27명 경상…45인 버스에 61명 탑승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 도로를 달리던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굴다리에서 5m 아래로 추락했다.

관광회사가 운영 중인 통근버스는 관광버스로 45인승인데도 불구하고 노동자 6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파악중이다.

이 사고로 대우조선 협력업체 직원 ㄱ(46)씨, ㄴ(54)씨가 숨지고 2명은 중태다.

그 외 중상을 입은 20여명, 경상을 입은 나머지 승객들은 부산 백병원, 거제 대우병원, 맑은샘병원, 새통영병원 등에 분산 후송됐다.

통근버스는 거제시 장평동 새거제주유소에서 통영방면 편도 2차로에서 1차로로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추락해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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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사고 통근 버스./신서용 기자

사고 직후 차량에서 30여명이 스스로 버스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인원 30여 명은 소방당국이 구조해 인근 대우병원과 새통영병원 등으로 옮겼다.

통근기사 박모(52)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45인승 버스에 왜 61명이 탔는지를 조사중이다.

관광버스 상호를 단 45인승인 이 버스는 업체 측에서 전세계약해 통근버스로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원외에도 차량정비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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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사고 통근 버스./신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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