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대학랭킹센터 평가 434위…국내 15위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 CWUR)가 26일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만 2000여 대학 중 434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모든 대학 중에서는 1위이고, 국내 대학 중에서는 15위이다.

CWUR는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교수들의 명성 및 연구와 교육의 질을 비롯해 학생훈련을 측정하는 대학실적 평가로 전 세계 대학을 평가해 상위 1000위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참조사이트 http://cwur.org/2015/ ). 전체 평가 대상 대학은 2만 2000곳이며 세계 1000위 대학 중 국내대학은 36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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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UR 평가 순위는 △교육의 질 25% △동문 고용 수준 25% △교수진 역량 25% △간행물 5% △영향력 5% △피인용도 5% △h-인덱스(Hirsh Index) 평가 5% △특허 5% 등 8가지 지표와 할당 배점을 통해 결정한다. h-인덱스란 특정 저자의 전체 논문 수와 피인용수를 바탕으로 학자의 연구성과 공헌도를 하나로 나타낸 지표로 '학자 업적 평가지수'라고 부른다.

CWUR 평가지표 중 눈에 띄는 것은 동문 고용 수준과 특허 지표다. CWUR는 대학 규모와 비례해 세계 최고 회사들의 CEO 직위를 가진 동문 수를 평가한다. 교육의 질도 주요 국제상, 상금 및 메달을 수상한 동문 수로 측정한다. 특허 지표는 국제 특허 건수로 측정한다.

경상대는 이 평가에서 45.04점을 얻어 세계대학 순위는 434위, 국내 순위는 15위로 나타났다. 평가지표별 경상대 순위는 특허 93위, 교수진 역량 218위, 교육의 질 367위, 동문 고용 수준 567위, h-인덱스평가 606위, 간행물 633위, 피인용도 645위, 영향력 673위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452위, 울산대는 495위, 인제대 813위, 부경대 898위, UNIST 973위 등이다.

한편 경상대는 지난 5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한 2015년 라이덴랭킹(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는 국내 국립대 중 1위를, 특히 수학·컴퓨터공학 부문은 국내 전체 대학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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