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승용차 밑에 깔린 여고생을 시민들이 나서 구조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9일 JTBC는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광장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대형 화물차와 충돌, 균형을 잃고 인도에 있던 여고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40m가량을 끌려간 여고생이 차량 밑에 깔렸다. 이를 목격한 시민 20여 명이 사고차량으로 몰려들었고, 구호를 외치며 차를 들어올려 여고생을 구조했다.

피해 여고생은 이 사고로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사고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상당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따뜻한 소식, 살만한 세상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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