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어머니의 강(신승희 지음)

'어머니!/혹한 바람이 내 창을 두드리는 겨울밤엔/다문다문 잊었던 당신을 떠올리게 합니다./지난밤 꿈속에서 당신을 만나/한없이 울었던 기억도 깨어나 보니/이유도 없이 그냥 슬퍼서입디다./어찌 그리도 서럽던지//('어머니의 강' 중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신승희의 신작 시집. 총 4부로 나누어진 시집은 모두 56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시인은 책 앞머리 '시인의 말'을 통해 "시는 내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이기도 하고, 나를 움직이는 스승이기도 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풋살구 같은 시가 있어 내 영혼에 산소가 된다"고 밝혔다. 통영에서 태어난 시인은 경남문인협회, 진해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16쪽, 문학의전당,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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