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밴드 시장 면담 촉구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밴드(이하 학부모밴드)는 7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프레스센터에서 '약자인 엄마들을 방치한 양산시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지난달 25일 학부모밴드 기자회견 후 시장실을 찾아 면담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을 시장은 만나 주지도 않았다"라며 "이 과정에서 한 학부모가 실신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실신에 대해 시가 아무런 사과도 않는 것을 항의하고자 같은 달 29일 시장실을 찾았으나 시장 대기실을 에워싸 스크럼을 짠 젊은 하급직 공무원들을 보며 분노보다는 애처로움과 서글픔이 밀려왔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시는 학부모 실신 미조치와 방치에 대해 사과하고 시장은 면담이 힘들면 당장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면담을 과잉행정으로 저지하고 차단하도록 지시한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하급직 공무원을 마치 사조직처럼 부려 그들에게 상처를 준 양산시는 부끄러워하고 공무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학부모밴드 회원 10여 명은 지난달 25일 오전 기자회견 후 시장실을 방문, 시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시장 일정 등으로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 과정에서 공무원으로부터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그런 일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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