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조인주(32·풍산체)가 5월20일 평양이나 한국에서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조인주는 재일 조총련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인 홍창수(27·일본명 도큐야마 마사모리)와 이날 타이틀 도전전을 갖는다고 아사히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측이 경기장소로 평양과 한국을 놓고 협상중이며 평양 개최가 확정될 경우 조인주와 홍창수는 세계 최초로 북한에서 프로복싱 세계 타이틀매치를 갖는 선수들이 된다고 전했다.

조인주가 소속된 풍산프로모션은 “홍창수쪽에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평양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이 사장이 일본에 건너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조인주는 지난해 8월27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홍창수와의 경기에서 판정으로 패해 타이틀을 뺏겼으며, 홍창수는 이번 경기가 2차 방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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