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원시 소답동 생가서 '빛과 맥'기념사업 선포식

김종영 조각가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지난 26일 선생의 탄생일에 맞춰서 시작됐다. 

지난 26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김종영 생가 앞에서 강기윤 국회의원,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김종영 선생 유가족과 김종영미술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과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빛과 맥'이라는 기념사업의 주제에 맞게 김종영 조각가의 맥을 잇겠다는 뜻으로 생가 주변에 청사초롱 점등을 했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김종영 생가 전경. 한옥 건물은 등록문화재 200호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선생의 조각 작품인 27㎝ 높이의 '78-28'을 2m 높이로 확대 제작한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이뤄졌다.

애초 의창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퓨전국악, 합창 공연 등을 하는 '꽃대궐 음악회'도 열 계획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하면서 앞서 취소됐다.

김일태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기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빛과 맥'이라는 슬로건처럼 선생님의 예술정신과 업적이 앞으로 100년 더 이어질 수 있게 행사를 잘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조각가 김종영 생가의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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