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조류' 공동기획취재가 시작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경남도민일보> <경인일보> 등 9개 신문사 기자가 참여합니다.

태양열·태양광·바이오·풍력·수력·해양·폐기물·지열 등 8가지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석탄액화가스화·수소에너지 등 3가지 신에너지를 통칭해 신재생에너지라고 합니다. 

7월 1일까지 3일간 국내 취재가 먼저 진행됩니다. 29일에는 부산환경공단을 방문해 하천 같은 작은 규모의 물 낙차를 이용해 발전하는 소수력, 음식물쓰레기 등 미생물에서 수소·메탄 같은 가스를 추출하는 바이오가스, 전력과 함께 발생한 열을 난방 등에 활용하는 열병합 발전 등을 취재합니다.

30일에는 30만㎾ 발전기 2대를 갖춘 전북 무주군 적상산 양수발전소와 햇살·바람·흙으로 만드는 재생에너지로 '슬로라이프'를 구가하는 전북 임실군 중금마을을 방문합니다.

7월 1일 방문지는 전북 군산시 가력도의 새만금풍력발전단지입니다. 1.5㎿ 생산 용량의 발전기 2기를 갖춘 이곳에서 의령 한우산풍력발전소 건설 등 최근 경남지역 이슈인 풍력발전 실태를 취재합니다.

7월 6일부터는 6일간 국외취재가 이어집니다. 1970년대부터 '탈원전' '탈핵'을 선언했던 오스트리아가 첫 방문지로 6일에는 수도 빈 인근 귀씽 유럽재생에너지센터를, 7일에는 짤츠부르크와 할왕을 찾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 전환 사례가 취재 초점입니다.

8~11일은 독일 일정입니다. 8일에는 뮌헨의 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아커만보겐 태양열주택단지를, 9일에는 징엔의 솔라콤플렉스와 뷔씽엔 에너지자립마을을 방문합니다. 

독일 일정의 초점은 10일 프라이부르크 방문입니다. 다양한 태양열 건축과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모색 현장을 취재합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호수로 이름난 발렌제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전력생산 중 태양열·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입니다. 화력 70%, 원자력 30%의 극단적 구조입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20% 대를 넘었다는 독일·오스트리아 두 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과 현장을 취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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