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 앉을 자리(박선미 글, 장경혜 그림)

저자가 어린시절 겪은 일을 따뜻한 이야기로 담아냈습니다. 첫 달거리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자라는 야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열네 살 야야는 처음으로 자기 몸에 일어난 변화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야야는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겨서 밤새 잠을 설칩니다. 혼자 끙끙거리던 날, 학교에서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것을 보고는 그만 앞이 깜깜해지지요. 달거리를 하면서 식구들이 야야를 어떻게 대접하게 되는지, 친구들끼리는 어떻게 지내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저자 박선미는 밀양에서 태어나고 자라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72쪽, 보리,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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