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는 24일 메르스 감염으로 통영 한 병원이 부분 폐쇄됐다며 SNS에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ㄱ 씨를 붙잡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 씨는 지난 12일께 통영지역 한 조선소 내부망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사내 메르스 의심환자 관련 공지사항'이라는 내용의 글을 '○○병원 4층 출입금지, 건강관리실 폐쇄'라는 문구로 임의 수정해 밴드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탓에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병원관계자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해 해당 내용을 분석하고 휴대전화 증거 디지털 분석 및 통신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를 검거했다.

ㄱ 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영시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이런 행동을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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