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4명 청원서'도의회 전달

창원시 학부모들이 경남도의회가 학교 무상급식을 지난해 수준으로 원상회복하는 데 나서 달라고 청원했다.

창원시 학부모 공동대표 이름으로 16일 도의회에 전달된 이 청원서에는 옛 창원시 지역(의창구·성산구) 학부모를 중심으로 106개교 7044명의 학부모가 작성에 동참했다.

청원서 전달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곳곳에서 평등급식을 요구하는 학부모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학교급식소와 행정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파행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교 급식을 위해 부모 경제력으로 아이들을 줄 세운다는 것은 상당히 비교육적이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작년 수준으로 무상급식이 회복되도록 경남도의회가 나서달라. 따뜻한 밥 한 끼 차별 없이 먹이고 싶은 게 학부모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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