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명 추가로 확인해 관리 중

보건당국이 경남에서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 방문자 85명을 추가로 확인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관리 중이다.

15일 경남도 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자(여·77) 발생 이후 신고가 들어온 의심자 가운데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검사 중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자 53명 가운데 확진자 1명, 음성 51명, 검사 중 1명이다.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지난 이들은 격리를 해제했으나 나머지 35명을 자택에 격리조치 중이다. 대책본부는 검사 중인 1명에 대해 “확진자가 입원했던 인근 병원에서 최근 출산한 신생아가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가족이 검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은 창원지역 거주자 511명 등 모두 619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101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유는 보건당국이 확진자가 입원했던 창원 SK병원 방문자 85명을 추가로 확인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관리대상 가운데 자택격리자는 278명,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SK병원 ‘코호트 격리’ 등 병원격리자 89명, 모니터링 243명, 타 시·도 관리 9명 등이다.

70대 여성 확진자는 삼성창원병원에 격리·치료 중이다. 이 확진자에 대한 지난 12일 국립보건연구원 2차 검사 결과 양성, 14일 3차 검사결과 ‘의양성’이 나왔다.

이에 대해 도 대책본부 관계자는 “의양성은 음성은 아니지만 양성에 가깝다는 뜻이다. 나아지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검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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