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SK병원 인근 학교에 권고…"추후 상황따라 연장 판단"

창원지역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유·초·중학교 10곳이 15일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경남교육청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입원했던 창원 SK병원 인근과 가족이 격리대상인 학교·유치원 10곳에 15일에도 휴업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창원 동산초·상남초·웅남초·신월초 등 초등학교 4곳과 창원여중·웅남중·토월중 중학교 3곳, 은아·국제예술·길벗유치원 등 3곳 유치원이다. 휴업을 계속 연장할지는 추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학교장 또는 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유치원 23곳 등 45곳은 15일부터 정상등교하도록 했다. 다만 이들 학교 중에서도 학교 개별 상황을 판단해 휴업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의견을 들어 창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메르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창원 지역 모든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등교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에는 유치원 26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53곳이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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