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통해 창원힘찬병원 오후 접촉자 제외

창원시가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발생에 따른 격리 대상자를 493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549명에서 56명 줄었다.

창원시 메르스 대책본부 관계자는 "경남도 역학조사관 소견에 따라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격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6시 현재 격리 대상자 493명 가운데 '능동 감시'는 98명이다. '능동 감시'는 '자택 격리' 대상자보다 확진자와 접촉 정도가 덜해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 증상이 없어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잠복 기간(14일) 집에 머무르며 관찰 대상이 돼야 하는 '자택 격리'는 311명이다. '코호트(Cohort) 격리' 대상은 84명이다. '코호트 격리'는 의료진과 환자를 잠복 기간 의료기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창원시는 확진자가 입원했던 성산구 상남동 창원SK병원을 '코호트 격리' 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에 따른 검사의뢰 현황이 17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13일 2차 검사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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