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친구 만나잇몸 미소가 저절로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 지역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김민우(23)라고 합니다.

김해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부산에서 살았었지만, 대학 진학을 하면서 창원이란 곳에 처음 오게 돼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지요. 전혀 모르던 곳에서의 생활이 낯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서, 창원이란 도시는 저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준 곳이에요.

경남에서 만났던 많은 인연 가운데, 벽보에 붙어 있던 조그마한 종이에서 시작된 '독립영화사 소금'과 인연은 특별해요. 무수한 다른 가능성의 조각들 사이에서, 우리가 만난 운명도 그렇겠지만, 그 무엇보다 값졌던 건, 좋은 사람들, 좋은 추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기분이 좋아 찍은 사진이에요. 흔히들 잇몸 미소야말로 진정성 있는 미소라고 하잖아요? 저도 진정으로 반가운 마음에 자연스럽게 저런 웃음이 나왔나 싶네요.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들은 저에게 있어서 선물 같은 존재예요. 그 친구들이 있었기에, 힘들었을 수험생 시절을 빛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자주 만나긴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생의 여러 시련을 만나게 될 때 누구보다 이 친구들과 같이 나누고 싶네요.

※독자 여러분의 셀카와 사연을 받습니다. 사연은 일기나 편지도 좋고, 마음에 드는 글귀도 좋습니다. 셀카가 지면에 실린 분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셀카는 휴대전화 메시지나 메일로 보내주세요.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010-9021-2508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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