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메르스 감염 10번째 의심자인 창원의 한 중학교 교사가 근무한 학교에 9·10일 이틀간 휴업이 결정됐다.

경남교육청은 질병관리본부가 이 교사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휴업 권고를 요청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이틀동안 휴업하고 방역소독을 한다.

이 교사는 지난달 28일 모친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고, 이날 밤 밀양에 사는 남동생과 함께 승용차로 귀가했다. 지난 5일 오후부터 오한과 가래, 미열증상이 나타나 창원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현재 이 교사는 8일 오후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 격리 중이다. 최종 확진 검사 결과는 10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교사가 전교생 26명과 행정직원 1명, 조리원 1명, 이웃주민 등 모두 59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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