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디로 나아가야 하나

시와 문학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지금에도 시문학이 중요한 이유는 문학의 모든 장르와 인문학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다양한 평문과 비평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적 지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이 평론집을 냈다. 이 책은 '은유'로서의 시가 아닌, 현실 지향적인 구체성을 획득한 시학을 개진하고 있다. 최영철·이해인·조말선·고명자·김해경·김종철·김창근·이인우·서규정·동길산 등의 작품을 살펴본다.

밀양에서 태어난 저자는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저서로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시의 옹호>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등이 있다. 350쪽, 산지니,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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