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도내 처음으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사천지역 고등학교 2곳이 휴교했다.

경남교육청은 4일 메르스 의심환자인 50대 ㄱ 씨의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와 ㄱ 씨의 거주지 인근 고등학교 등 2곳에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ㄱ 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두바이를 다녀온 뒤 고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의심신고를 했다. ㄱ 씨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의뢰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국가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후송돼 격리돼 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들은 자택 격리 중이고,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ㄱ 씨가 최종 음성 확정을 받으면 내일 정상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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