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의심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됐으나 정밀조사에서 메르스에 걸린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후 8시 경남도는 사천에 사는 ㄱ(51) 씨에 메르스 확진 여부를 위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정밀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밝혔다.

ㄱ씨에 대한 조사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이 남에 따라 현재까지 경남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온 이는 4명 째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중동 두바이를 거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한 달여 동안 다녀온 ㄱ씨가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매뉴얼에 따라 병원에 격리시켰다고 브리핑했었다.

보건당국은 ㄱ씨 가족 3명을 자택에 격리 조치하고 나이지리아에 함께 다녀온 동료 19명에 대해 모니터링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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