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CEO특강]박평구 LG전자 상무 마산중앙고 찾아
"박근혜, 오바마 대통령이 운이 좋은 것 같나요? 여러분이 운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운은 노력없이 얻어지지 않습니다."
박평구 LG전자 상무가 1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마산중앙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창원상공회의소 창원기업사랑협의회가 주최하는 '창원기업 CEO 경제특강'이다.
박 상무는 정글의 법칙을 소개하며 육식동물이 아닌 초식동물 DNA를 강조했다.
그는 "사자, 표범 등 포식자는 500m 이상을 전력 질주할 수 없다.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 목숨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초식동물은 500m만 도망쳐 잡히지 않으면 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400~500m 구역에서 승패가 결정되는데 초식동물이 이길 확률은 80%다. 왜냐하면, 포식자는 한 끼 식사를 위해 달리지만 초식동물은 목숨을 위해 달리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사람은 하다가 안되면 포기하는 육식동물 성향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목표가 있다면 목숨을 걸고 전력 질주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적절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꼽았다. 장남으로서의 책임감, 승진할수록 본보기가 돼야 하는 부담감, 일 처리에서의 긴장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는 "책임감, 긴장감이 없다면 퇴보한다. 최악의 상황도 긍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내 생각이 나의 운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상무는 학생들에게 성공의 두 가지 비법을 알렸다. 성공하기 쉽다는 그의 비법은 '된다'고 생각할 것과 많이 웃고 칭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