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역주행' 2주 연속 조회수 톱으로…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다룬 기사 관심 커

1.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5월 28일 자 국도 79호선 ‘광란의 역주행’ 아반떼 운전자 검거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광란의 역주행’이 조회수 톱 기사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 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이 큰 것으로 짐작됩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 만에 역주행 운전자가 검거됐습니다. 사실 역주행 차량은 여러 대의 블랙박스와 CCTV에 찍혔으나 한밤중이라 차량 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미궁에 빠지는 듯 싶었습니다. 경찰은 용의 차량이 신형 아반떼MD인 것을 확인하고 관내 795대 차량 차주들을 상대로 일일이 당일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8일 오후 31세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체포된 아반떼 차주는 “이곳(창원시 북면 일대) 지리를 잘 몰라 역주행했다. 당시 면허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처벌이 두려워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으로 조회수 많은 기사로는 노건호 씨가 김무성 대표를 향해 날린 직격탄 기사(23일 자)와 주주총회 앞두고 삼성테크윈 양대 노조가 힘을 모은다는 기사(28일 자)입니다. 또한 성동조선 관련 기사도 꾸준히 조회수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5월 26일 자 [경남맛집] 창원시 진해구 ‘지븐’

오랫만에 맛집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진해구에 있는 수제 햄버거 가게인 ‘지븐’은 테이블이 3개 뿐인 가게입니다. 식당에 가면 식당 벽에 적힌 메모들이 눈에 뜹니다. 주문메모지인데요, 주문을 받은 뒤 당일까지 준비한 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주문이 늦으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메뉴는 버거, 프리아, 함박스테이크, 브런치, 파스타, 샐러드 등입니다. 가게 이름 ‘지븐(siben)’은 무슨 뜻일까요? 독일어로 숫자 7와 ‘선별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제 가게라는 것을 알리고, 소스부터 빵까지 다 직접 만들어 내놓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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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리버거.

한편 문화 기사에서는 영화 ‘스파이’ 리뷰 기사(28일 자)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5월 27일 자 [취재노트]지역주택조합 제대로

이번주에는 그리 주목을 받은 논설 여론 분야 기사가 없습니다. 그나마 27일 자 이동욱 기자의 취재노트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부동산 관련 경제기사들의 조회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것 같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글은 최근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분양 펼침막(현수막)을 언급하며 시작합니다.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의 모습을 정리하면서 조합 아파트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조합 설립부터 안착까지 행정이 거들지 않으면 성공은 멀어 보인다. 토지 미확보나 조합 중복 설립 등 부작용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내버려두면 좋은 제도를 썩히면서 지역민 내 집 마련의 꿈도 멀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5월 29일 자 양산고 교사와 학생 서로 “사랑한데이”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SNS공유 많은 기사로 당연히 노건호 씨 기사나 역주행 기사, 성동조선 기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올라온 양산고 행사가 페이스북에 502회, 구글 플러스에 7회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가 됐습니다. 아마 양산고등학교 관련 SNS에 널리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기사는 양산고등학교 교사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프리허그’ 하는 겁니다. 이 행사의 이름은 ‘사랑한데이’로 정했습니다. 연 4회 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행사가 어색한 듯 합니다. 학교 측은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념품을 준비하기도 했답니다. 다른 학교에도 이런 것이 많이 퍼지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가 다소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건호 씨 기사는 트위터로 23회, 페이스북에 382회의 공유가 이뤄졌습니다. 이 기사는 조회수, SNS 공유 모두 2위에 머물렀습니다.

5. SNS반응 많은 사진과 동영상

-5월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기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다른 언론에서는 노건호 씨의 발언이나 새누리당 대표가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것에 방점을 찍어서 보도했습니다.


반면 본보 박민국 기자는 김무성 대표의 행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수많은 지지자들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속에 봉하마을 도로를 가득 채우면서 위풍당당하게 등장합니다. 당시 봉하마을 도로에는 일반인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김무성 대표의 행렬에 밀려나야 했습니다. 특히 동영상 20초에 등장하는 유모차와 주부는 김무성 대표 일행에 의해 거칠게 도로 밖으로 밀려납니다.

이 때문에 SNS상에서 ‘김무성 유모차’라는 검색어로 동영상이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1만 5562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무성 대표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계속 조회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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