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일대 자재창고에 침입, 전선 등을 훔치고 이를 매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4월 23일 오전 10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한 자재창고에 침입, 케이블 전선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ㄱ(58)·ㄴ(57)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훔친 케이블 전선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ㄷ(5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ㄱ·ㄴ 씨는 지난해 4월 17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창원지역 일대 자재창고에 침입, 1600만 원 상당 전선 및 공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ㄷ 씨는 이들이 지난 4월 23일 훔친 900만 원 상당 케이블 전선을 47만 5000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소재를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4월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건축 자재창고에서 전선을 훔치고 있던 ㄱ 씨를 그 자리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ㄱ 씨가 공범과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인, ㄴ 씨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ㄱ·ㄴ 씨를 구속하는 한편, ㄷ 씨는 불구속 입건해 또 다른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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