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 번이라 했습니다. 하물며 듣기 싫은 '혁신위' 타령이 6년 새 일곱 번째라면 듣는 다중의 귀가 어찌 즐거울 리 있겠습니까. 선거 참패 풍랑에 계파간 내홍 암초까지 만난 새정치민주연합호 문재인 선장이 궁둥이로 종기 깔아뭉개듯 '책임' 깔아뭉개기를 하다가 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위원장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영입했습니다. '혁신교육감의 칼춤'이니 '손에 피 묻힐 각오'니 하는 따위의 섬뜩한 말까지 난무하는 판이니 그 집안 '콩가루' 꼴이 말이 아닙니다.

'기울다'란 말에도 미추(美醜)가 있습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끝 부분은 '달도 어지간히 기울었다'입니다. 그 '기울었다' 미(美)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남의 탓 핑계 비유인 '기울어진 운동장' 추(醜)를 나란히 세워 봅니다. 일갈(一喝)을 참아 삭이는 투로 한 마디 덧붙입니다. "그 당(黨)집도 참 딱하게 기울었다. 쯧쯧."

실천 못한 '마늘·쑥 먹기'

우습게 된 문재인인 만큼

"모든 것 내려놓겠다"고 한

전의홍 2.jpg
그 말에서 신뢰가 생길까

TV의

'족장 김병만의 힘'

그 리더십 본 좀 보라.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