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중·류병현 대표 창원지역 고등학생 대상 특강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매년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업CEO 경제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학생들과 마주한 CEO는 ㈜포스아이 김효중 대표이사다. 지난 20일 창원 의창구 용호동 창원중앙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생각 하며 살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1-10-100의 법칙'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생을 살며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1-10-100의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인생을 살며 소중한 사람 1명, 아주 친한 사람 10명, 수시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 100명이 있어야 한다. 좋은 이미지로 많은 사람을 사귈 것"을 당부했다.

김효중 대표

아울러 김 대표는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을 비교 설명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라고 단언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기회가 와도 잡지를 못한다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2일에는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가 창원 용호고등학교 학생들 앞에 섰다.

㈔기능한국인회 기능한국인 제1호인 류 대표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8번이나 종합우승한 한국에서 정작 기술직을 천시하는 현 풍토를 꼬집었다.

류 대표는 "기능은 산소와 같다. 과거에는 기능이 산업 근대화의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3D업종, 단순노동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로 말미암아 학벌 위주·대기업 선호 풍토로 청년실업이 늘고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병현 대표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8가지를 미래 CEO들에게 조언했다. 깡(의지)·끼(자질)·꿈(야망)·꾼(전문성)·꾀(판단력)·꼴(자세)·끝(마무리)·끈(스승)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CEO로 삼행시를 지어 알기쉽게 설명했다. 류 대표는 최고경영자라는 뜻인 CEO는 중 진정한 CEO는 '씨'앗을 뿌리고 '이'익을 내고 '오'년, 오십 년 후를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재규명했다.

류 대표 강의에 몰입해서 듣던 한 여학생은 "강의를 마친 후 마지막에 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과정, 준비, 내용이 달라진다는 말이 와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 기업 CEO 경제특강은 오는 27일 박정우 웰템 대표이사로 창원명곡고등학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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