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은 고객 측면에서 사행성과 투기심, 오락성, 여가선용, 정신적 만족감 등을 준다. 또 선수들은 프로스포츠로서 경제생활의 안정을 추구하고 국가는 공익목적의 자본형성, 시행자는 지방재정 확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같이 긍정적인 측면에서 경륜경주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본다.

경륜경주는 시합전 검사-선수소개-추리·분석후 투표-배당률 게시-선수출발-경기 진행-골인-결과 게시-배당금지급 순서로 진행된다.

출전할 선수들은 경주 하루전에 신체검사와 자전거 검사를 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출전선수가 확정되고 조편성에 따른 경주일의 출주표가 작성, 배포된다.

경남도민일보는 스포츠면에 금·토·일 3일간 치러지는 경주의 출주표를 게재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에 출전선수가 트랙을 한바퀴 돌거나 실내 연습장면 등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는 선수번호와 이름·나이·출신지·전일 성적 등을 알린다.

관객은 일간지에 게재되는 출주표, 예상 전문지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하여 우승예상 선수를 선정한다. 그리고 구매표에 우승 예상선수의 번호, 금액 등을 표기하여 경주권을 구입한다.

관객이 우승 예상선수에게 투표하는 동안 전광판 및 실내 모니터에 승식별 배당률이 게시된다.

출발선에 설치된 출발기는 자전거의 뒷바퀴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신호총이 울리지 않으면 출발기의 고정장치가 풀리지 않도록 되어 있어 플라잉 스타트 추진력을 이용한 출발을 방지하고 있다. 심판이 출발 신호총을 발사하면 출발기의 잠금쇠가 자동적으로 열린다. 선도 유도원이 출발선 25m 앞에서 출발, 퇴피할 때까지 선수들의 맨 앞에서 달리면서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

선수는 출발 후 몇 바퀴 동안은 전력 질주하지 않고 체력을 안배하며 어느 선수를 목표로 어떤 위치에 서면 좋은가를 계산하면서 달린다.

그리고 선도유도원이 필드쪽으로 퇴피하고 타종이 울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급속히 스피드를 내기 시작,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주장면이 흔히 나타나는 까닭은 선수들의 스퍼트 타이밍이 서로 다르고 각질에 따른 주전법이나 작전 및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연속 촬영 카메라 및 주로 심판이 경주의 이상 유무를 감시하고 아나운서는 실황중계를 한다.

골인은 자전거 앞바퀴의 끝이 결승선에 닿는 시점으로 하며 모니터 화면 및 고속 촬영된 판정사진을 통해 골인 순위를 판정한다.

시합후 자전거의 기어배수 등의 검사를 끝내고 골인 순위 판정이 나면 승식별 우승선수의 번호 및 확정배당률이 전광판에 게시된다.

우승자를 적중시킨 관객이 경주권을 발매창구에 제시하면 확정 배당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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