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 형제자매를 키우는 부모라면 겪어 봤음직한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동생의 생일, 언니의 소외감과 질투심을 그렸습니다. 제니는 동생이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자 질투심과 부러움을 느끼고 동생 선물을 숨길 결심을 합니다. 말린 L 시모나 글·크리스틴 배터즈 그림, 40쪽, 같이보는책, 1만 1000원.

◇참깨밭 너구리 = 어느 밤, 달고개 마을 외딴집에 사는 화가 아저씨에게 수상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눈자위가 거무죽죽한 게 틀림없는 너구리인데, 아저씨네 참깨밭에서 우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대요. 허락도 받지 않고 말이에요. 나이가 137억 살이라고 주장하는 이 뻔뻔하고 황당하고 사랑스러운 물리학자 너구리를 어쩌면 좋을까요. 유승희 글·윤봉선 그림, 240쪽, 책읽는곰, 1만 1000원.

◇건강이 최고야 = 어린이가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우리 몸의 건강 이야기, 성장톡 '다섯 걸음 학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부터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생활 습관과 사회적인 노력까지 친근하고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건강은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해당한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알랭 시셰 지음, 56쪽, 톡, 1만 2000원.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가진 재능을 여러 각도에서 탐구합니다. 그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 뛰어난 관찰력을 가졌습니다. 세상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가득했지요. 이를 바탕으로 다빈치는 어떻게 활동했을까요? 그 해답은 그가 남긴 여러 권의 작업 노트 안에 있습니다. 장 밥티스트 드 파나피유 글·뤼디빈 스톡 그림, 52쪽, 아롬주니어, 1만 2000원.

◇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 =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를 감동시킨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남은 쌀 한줌을 이웃집과 나눈 어머니, 학교에서 받은 상금을 콜카타의 고아원을 돕는 데 써달라고 내놓은 아이들. 생활 속 작은 일들을 통해 사랑과 친절한 행동이 세상을 얼마나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지 가르쳐 줍니다. 에드워드 르 졸리·자야 찰리하 지음, 168쪽, 두레아이들, 1만 2000원.

◇너도 화가 났어? = 화를 내는 건 나쁜 거야?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숲 속에 사는 여러 동물의 눈을 통해 본 '화'에 관한 12개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매일 밤 산 너머로 넘어가는 해에게 '제발 오늘은 지지 마'라며 화를 내는 너구리, 나무에 오르고 싶은 코끼리 등 모두 자신 또는 누군가에게 잔뜩 화가 나서는 화를 토해냅니다. 톤 텔레헨 글·마르크 부타방 그림, 82쪽, 분홍고래,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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