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5회 7실점·중심타선 침묵…삼성전 4-14 대패 '5연패 수렁에'

올해도 사자 징크스가 이어지는 걸까?

NC는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4-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손민한은 2회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5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8피안타, 7실점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앞선 두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중심타선이 부진했다. 나이테(나성범, 이호준, 테임즈) 트리오 중 테임즈만이 1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지난 18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탈출에 실패했다.

NC는 유독 삼성에 약하다.

창단 첫해 NC는 삼성에 4승 1무 11패, 지난해에는 5승 1무 10패를 기록했고 올해 홈에서 치른 세 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201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가 23일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5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 나바로의 뜬공을 NC 손시헌이 처리하지 못하고 수비실책을 범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지만 3회 균열이 일어났다.

3회말 NC는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태군, 손시헌의 진루타 뒤 박민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2점을 내준 NC는 곧장 3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김종호의 안타 뒤 나성범의 번트로 출루했고 테임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3루 기회에서 이호준의 땅볼로 한 점, 모창민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2로 앞선 NC는 5회 무너졌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나바로, 최형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한 NC는 박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 구자욱과 이지영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순식간에 4-10이 됐다.

6회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NC는 7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추가로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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