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변영준이 전국실업육상대회 경보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3일 경북 예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겸 해외파견 선발전 병행) 남자일반부 20㎞ 경보에서 변영준은 1시간 27분 45초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올 시즌 첫 국내 대회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변영준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했다. 2위는 1시간 28분 34초를 기록한 오세한(성남시청), 3위는 1시간 30분 40초의 기록을 세운 김대호(경산시청)가 차지했다.

변영준은 지난 3월 일본 노미시에서 열린 아시아경보선수권에서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창원시청 구영진 감독은 "영준이가 올해 초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 중에도 훈련을 할 만큼 성실함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면서 "남은 기간 컨디션을 유지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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