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차량운전으로 해상 추락…통영해경, 예방순찰 강화

최근 3년간 일어난 연안사고 대부분이 음주 등으로 말미암은 익수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분기(4~6월)에 모두 35건의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선박 사고를 제외한 것이다.

연안사고는 2012년 11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고, 2013년 17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7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 중 83%가 익수사고로 통영·고성·거제·사천·하동군내 연안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주로 음주 후 실족이나 차량운전 등에 의한 해상 추락이었다.

사고 장소별로는 해안가와 항포구가 68%로 나타났고, 사고 시기는 나들이객과 관광·레저객이 집중되는 주말이 절반을 넘었다.

통영해경은 이런 이유로 봄 행락철 연안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담당구역 내 해경안전센터 8개소에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방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고유형이나 주말, 사고시간대 등을 고려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익수자 구조 훈련 등을 반복해 안전한 관광·레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