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시장 "서부발전 견인"
'서부청사'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자 진주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먼저 이창희 진주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경남도의회의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경남도 청사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가결을 환영한다"면서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낙후한 서부지역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진주가 창원과 함께 경남 행정의 중심이 돼 서부경남 발전을 견인한다"며 환영했다.
서부청사 개청은 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1만여 명 인구증대 효과와 연관 기업 유치로 경제 부흥의 계기를 마련한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부흥은 지역 문화 발전을 뒷받침해 진주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남의 균형발전과 경남 서부권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홍준표 지사와 출신지역을 불문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서부청사가 될 옛 진주의료원 건물에 올 연말까지 진주시보건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한 진주시보건소 건물에는 신축을 준비하는 진주문화원을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옮기는 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X레이실 등 일부 의료시설은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경남도 서남부발전협의회가 환영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지역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에도 서부청사 조례안을 통과시켜 준 도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옛 진주의료원 건물에 서부청사를 개청하는 데 행정적, 정치적, 법적인 모든 절차가 끝났고, 6월에 기공식 일정이 잡혀 있다. 1만여 회원과 110만의 서남부 도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