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서 열려…경남에서도 3개 갤러리 참여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제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2015)에 경남 지역 화랑과 작가가 다수 참여한다.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 경남에서도 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갤러리 희(양산), 동피랑 갤러리(통영), 스페이스 1326(창원) 3곳이다. 아트페어 전체 참가 화랑은 국내 54개, 해외 4개 등 총 58개이다.

갤러리 희는 소장하고 있는 안창홍, 강경구, 쯔보다 작가의 작품을, 동피랑 갤러리는 지역 작가인 정원조, 정진혜, 설희숙, 윤경아, 장치길 작가의 작품을, 스페이스 1326은 지역 작가인 감성빈, 강동현, 노은희, 듀, 배종훈, 송남규, 전보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피랑 갤러리 관계자는 "지역 작가의 출구의 장으로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앞으로 미술 시장의 변화는 아트페어를 통해 형성되고, 이를 중심으로 작가들 지명도와 참여 화랑 성격이 구분될 것"이라며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단색화와 앤틱', '베르사이유궁으로부터 부산으로', '중남미 특별전' 등도 준비됐다.

'단색화와 앤틱' 특별전에는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정창섭, 윤형근, 하종현, 허황, 남춘모, 김기린, 최병소, 김창렬, 김춘수, 이동엽, 권영옥 작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베르사이유궁으로부터 부산으로' 전에서는 프랑스 출신의 미술가 베르나르 브네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012년 베르사유 궁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작품 가운데 높이 4m의 대형작품 3점을 볼 수 있다.

'중남미 특별전'에서는 중남미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부대행사 가운데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영 아트 스페이스(Young Art Space)'도 있다.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든 예비 사회적 기업인 삼프로연구소(대표 장두영)가 기획했다. 창원, 부산, 대구, 울산 지역 청년 작가가 참여해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을 벌인다. 창원 지역 작가인 노순천, 정치성, 장건율 작가 등이 함께한다.

개막식과 VIP 오픈은 4월 1일 오후 5시, 일반 관람은 4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문의 051-754-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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