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고용률 30.1%, 상반기 대비 0.9%p 하락…"통상임금 등 개편 시급"

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권진호)이 통계청의 '201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청년층 고용률은 30.1%로 2014년 상반기보다 0.9%p, 2013년 하반기보다 4.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에 의한 전국과 경남의 청년층 고용률과 그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전국과의 격차는 2013년 하반기 5.0%p에서 2014년 상반기에 8.4%p로 벌어진 후, 2014년 하반기에는 10.5%p로 더 확대됐다.

이에 진주고용노동지청은 지난 25일 서부경남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 일자리 담당과장, 유관기관 기관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경남지역 고용협의회를 개최해 청년층 고용률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여기관은 정부기관으로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진주고용노동지청, 교육기관으로 국립경상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진주캠퍼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공공기관으로 근로복지공단 진주지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 등이다.

사업주단체는 진주상공회의소, 사천상공회의소, 사천항공우주미니클러스터 등이고 연구기관은 경남발전연구원 등이다.

권진호 지청장은 "청년층 고용이 감소하는 때일수록 서부경남지역 유관기관 간에 튼튼한 협력이 절실한 때"라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근로시간, 통상임금,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등 3대 불확실성이 시급히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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