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도민 외면"-"자업자득" 다양햔 의견 쏟아져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안이 통과됐지만 무상급식 중단 논란은 경남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이에 관해 다양한 누리꾼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안이 통과된 직후 페이스북에서는 누리꾼들 의견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 박 모 씨는 "노인들 무료승차는 없나요? 이건희는 왜 무료로 버스 태워주냐고 하는 사람 없답니까"라고 했으며, 지 모 씨는 "유니세프와 월드비전이 나서서 경남 어린이들을 도와야 할 때 같군요. 도지사가 외면하는 도민"이라고 했다. 김 모 씨는 "그냥 바보 같다. 뭔가 야당은 앉아서 당하는 것만 같아서 답답하다"고 했으며 "이번 조례안에 찬반 투표한 의원들 잘 기억해야 합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가 만난 18일에는 이 뉴스가 양대 포털사이트 톱 기사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누리꾼들 의견은 엇갈렸다.

포털 daum 닉네임 '겨울왕국'은 "벽을 문이라고 내미는 홍준표 나으리 때문에 혈압 올라 어찌 참아내셨는지 에휴"라고 했으며, dhkdthrns는 "홍준표 씨. 인지도 높이려고 무상급식 건드려서 문재인 대표까지 만나 언론에 이슈가 된 건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성남시장 이재명과 비교당해서 홍 씨의 부정적 이미지만 잔뜩 부각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초로'는 "무상급식이 문제라면 더 크게 들어가는 무상교육이 더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은 댓글들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네이버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네이버 아이디 'rave****'는 "홍준표의 일침. '아니 야당의 당 대표가 오실 땐 대안을 들고 오셔야지 이 먼데까지 정치쇼하러 오셨습니까'"라고 했으며, 아이디 'wonm****'은 "돈 있냐? 의무급식하는 나라가 몇이나 되던? 의무급식이 복지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댓글 가운데서는 "니들은 종북부터 해결하고 들이대라(아이디 jaej****)"는 식의 이념논쟁을 거론하는 댓글이 다수의 공감을 받았다.

한편, 포털 daum에는 무상급식 관련 기사가 줄곧 톱이나 '실시간 이슈'로 오르고 있으나 네이버 뉴스에서는 관련 기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트위터에서는 '자업자득'이라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다. 트위터 아이디 'water****'는 "어쩌다 저런 도지사를 뽑아서 급식이 보편화된 마당에 도시락을 쌀 수도 없고"라 했으며, 'sky10****'은 "굿판 깔아준 자신들을 원망해야지, 누굴 탓하랴. 제발 선거 좀 잘하세요"라고 했다. 트위터에서는 경남도의회 가운데 새누리당 비율, 경남 시군의회 가운데 새누리당 비율을 언급한 트윗이 많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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