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지를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한 2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5일 오전 6시 40분께 필리핀 국적 ㄱ(여·24) 씨가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옥포동 여객선 터미널 앞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ㄱ 씨는 곧 삶에 대한 애착이 본능적으로 작용, 허우적거리기 시작했고 다행히 이를 본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소속 지정현(34) 경장과 박성우(30) 순경은 바다에 얼굴만 내민 채 허우적거리는 ㄱ 씨를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을 던져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ㄱ 씨 호흡이 멈춰 지 경장과 박 순경이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해 극적으로 소생했다. 현재 ㄱ 씨는 인근 대우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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