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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 고성'산파…내년 행사도 기대

[이런 공무원]조호철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전시팀장

양창호 기자 chyang@idomin.com 2015년 03월 04일 수요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호철(46·시설 6급·사진) 전시팀장은 지난 1992년 8월 10일 고성군에서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성공이라는 확고한 신념 하나만으로 허허벌판 황무지에서 지난 세 차례 엑스포(2006년, 2009년, 2012년)를 일으켜 세운 장본인으로 지난 10여 년간 공룡과 동고동락하면서 이제는 공룡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가는 전문가가 다 됐다. 최근에는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다 올해 1월 1일부터 2016년 엑스포 준비를 위해 다시 부름을 받고 엑스포사무국에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고성공룡엑스포 기획단계인 지난 2004년 문화관광과 관광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와 공룡의 인연은 시작됐다.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이 세 차례 엑스포 개최로 지금은 각종 관광시설로 위용을 뽐내지만 그가 처음 업무를 맡았던 2004년에는 잡목이 우거진 매립지였다.

조 팀장은 "그때를 생각하면 어떻게 지금 이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 나도 상상하기 어려웠다"라며 지난 일들을 털어놓는다. 지역민조차도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고성의 기적이라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먼저 조 팀장은 제1회 엑스포 준비를 위해 공룡엑스포 주제관 건립, 행사장 내 주차장 조성,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당항포대첩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당항포 관광지 리모델링, 행사장 내 전시업무 등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고성 = 공룡'이라는 브랜드 초석을 다진 공무원이다.

또한 제2회 엑스포 성공에도 그 중심에 있었다.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이라는 막연한 행사 주제를 연출하고자 백악기 공룡관, 공룡시대 생물인 철갑상어 전시관, 멀티미디어관 신설과 기존 엑스포 주제관, 자연사 전시관, 수석 전시관 등을 리모델링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최대 롤러 미끄럼틀 설치와 공룡 열차, 거북선 열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체험형 관광 동선을 구축했다. 또한 이 열차는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14억 원의 운영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제3회 엑스포 역시 조 팀장은 빗물 체험관, 빗물 분수, 빗물 폭포 조성 등 빗물과 환경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행사 주제를 완벽하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5D 영상관과 공룡 동산 조성, 콘텐츠 산업관 건립과 주제를 부각한 행사장 전시 연출 등 완벽한 행사 준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178만 명 관람객 유치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당항포 관광지 내 펜션 건립, 오토캠핑장 운영 기획으로 지난 2009년 7월 개장 이후 2014년 말까지 21억 원의 이용 수익을 올렸고, 63실 규모의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을 당항포 관광지에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공을 세웠다.

이런 조 팀장의 노력은 공룡엑스포를 2006년 대한민국지방자치대전 대통령상, 2007년 경영행정 혁신대전 최우수상, 2007년 공공혁신전국대회 지역경제부문 대상, 2009년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이 뽑은 우수축제 2위, 2013년 한국정부회계학회 수입극대화 우수사례 선정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그동안 공룡나라축제로 맥을 이어오던 소규모 지역 축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 번 연속 중앙부처의 국제 행사 승인이라는 성과와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엑스포로 성장시키기까지 조 팀장의 손길과 정성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역시 조 팀장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조 팀장은 그동안 경남도로부터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받았으며 제안심사 유공으로 고성군수상, 농촌개발사업 발전 유공으로 농림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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