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홈구장을 마산에 짓는 내용의 계획안이 창원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오전부터 열린 제46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시가 제출한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표결 끝에 의결했다. 찬성 7명, 반대 2명, 기권 1명이었다.

지난해 9월 안상수 창원시장이 기존 진해 육군대학부지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입지 변경을 선언한 이후 시의회 계란 투척 사건, 상임위 심의 보류 등 갈등이 끊이지 않다 마침내 한 고비를 넘은 셈이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는 총 사업비 1240억 원을 투입, 마산종합운동장을 철거·리모델링해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계획안이 오는 3월 4일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창원시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입찰 공고 등 야구장 착공을 위한 본격 준비 단계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착공 예정일은 올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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