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정원장, 홍보수석 김성우, 정무특보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 홍보특보 김재경 전 의원

이병기 국정원장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병기 비서실장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본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서 민 대변인은 후임 국정원장에 이병호 전 안기부 제2차장을 내정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에 SBS 보도국장 출신인 김성우 청와대 사회문화특보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정무특보는 대표적인 친박계 현역 의원인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홍보특보는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에 입당한 민주계 동교동계인 김재경 전 의원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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