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날씨 그림책 = 내일은 눈이 올까, 비가 올까? 여행 가는 주말에는 날씨가 좋을까, 궂을까? 날씨는 왜 변하고, 비와 눈은 왜 오는 걸까? 이 책은 구름·비·눈·바람·계절·태풍·일기예보·세계 날씨 등 날씨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간결하고 정확한 글과 그림으로 구성, 흥미로운 날씨 이야기를 쉽게 전합니다. 테즈카 아케미·무라타 히로코 지음, 48쪽, 사계절출판사, 1만 2000원.

◇위대한 똥말 = 101전 전패라는 한국 경마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말 '차밍걸' 이야기.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차밍걸. 성적이 좋지 않아 '똥말'이라고 불렸지만, 차밍걸은 어떤 말보다 자주 경기에서 뛰었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달렸습니다. 실직 후 자신감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현수 아빠는 그런 차밍걸의 모습에서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서석영·허구 지음, 104쪽, 바우솔, 9800원.

◇오각형 꽃, 삼각형 줄기, 육각형 눈 = 기하학의 눈으로 자연을 살펴본 책. 다양한 도형과 모양, 무늬를 자연 속에서 찾아봅니다. 이 책에서 엄마는 수학, 특히 도형을 어려워하는 딸 윤아를 데리고 온실과 동굴 등 자연 곳곳을 살펴 식물 줄기에서 삼각형을, 벌집에서 육각형을 찾습니다. 또 호랑이 얼굴에서는 대칭을, 기린 몸에서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찾아냅니다. 이윤숙·강윤정 지음, 160쪽, 그린북, 1만 1000원.

◇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 만약에! 만약에 지구 45억 년 역사가 1년이라면, 인간은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나타난다면? 이 책은 은하, 태양계, 지구의 역사, 인류의 발명, 식량 생산 등 다양한 주제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연계해 들려줍니다.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범위의 것들을 '만약에'라는 가정 아래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대상으로 축소하거나 압축합니다. 데이비드 스미스·스티브 애덤스 지음, 40쪽, 푸른숲주니어, 1만 원.

◇할머니 어디 계세요 =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 받는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이야기. 루크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바로 할머니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진 후부터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할머니는 20년도 넘게 살아온 동네에서 길을 잃고, 루크의 이름도 잊어버렸지요. 하지만 할머니는 루크가 따뜻하게 도와줘야 할 가장 소중한 가족입니다. 에드먼드 림·탄지시 지음, 32쪽, 다섯수레,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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