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람사르환경재단·환경생명경남교사모임 잇달아 포럼 열어

경남람사르환경재단과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 교사 모임이 23∼24일 고성군 개천면 무지돌이마을 회의실에서 제5회 경남지역 맹금류 보전을 위한 워크숍과 경남지역 양서파충류 커뮤니티 매핑 활성화 포럼을 잇달아 열었다.

첫날에는 논에서 독수리 먹이 주기를 한 다음 국립습지센터 박진영 센터장을 좌장으로 삼아 경남 독수리 활동 현황과 주요 특징(오광석 봉곡초 교사), 동양과 서양의 맹금류 문화 산책(정대수 우산초 교사), 독수리 구조실태와 보호 방안(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에 대해 논의하는 맹금류 워크숍을 벌였다.

몽골 일대에서 번식하는 독수리는 11월에 와서 이듬해 2월에 떠난다. 1970년대만 해도 거의 오지 않았으나 해마다 늘어 2500마리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며 경남에는 그 40%에 해당되는 1100마리 가량이 머문다.

양서파충류 포럼은 이튿날 오전에 양서류 교육활동과 경남 양서류 네트워크(변영호 경남 양서류 네트워크 사무국장), 한산도 양서류 서식분포 현황(이충영 한산중 교사), 한국의 양서류와 모니터링 활동 소개(신경아 두꺼비친구들 사무국장),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 금개구리의 생태적 특징(라남용 라남용 전남대 생물학과 교수) 발표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마을 앞 도랑과 골짜기에서 양서파충류 실태를 조사했다. 경남은 보전 대상 습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습지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이 바로 양서파충류라고 한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과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 교사 모임이 23∼24일 고성군 개천면 무지돌이마을 회의실에서 제5회 경남지역 맹금류 보전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김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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