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채우려 했는데 아쉬워 새로운 형태로 시즌 2 고민"

-누구보다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그렇다. 원래 10년 채우려고 했다. (웃음) 7년 하고 마무리하게 됐다."

-시와 자작나무의 성과는 무엇인가.

"마산 최초의 북카페였다. 시와 자작나무를 보고, 이와 비슷한 공간이 많이 생겼다. 문화 공간이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 우리 세대가 오동동에서 중성동 시와 자작나무까지 10년 넘는 시간 동안 문화 사랑방을 운영했다. 이제는 다른 세대가 이러한 공간을 이어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본다. 시와 자작나무는 세대 간 연결고리다."

-시와 자작나무는 영영 없어지는 것인가.

"다른 형태의 시와 자작나무를 생각 중이다. 지금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에 규모를 줄여서 새롭게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할 팀을 모색 중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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