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벌레 모로 기고,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서고, 미운 중이 고깔을 모로 쓰고 이래도 밉소 한다더니, 미운 털이 박힐 대로 박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성은커녕 신종 미운 짓까지 들고 나와 이맛살 찌푸린 다중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그림마당' 만평을 참고로 곁들입니다. 제목은 <'여유' 혹은 '안달'…?>. MB가 '4대강, 자원외교 자화자찬 자서전' 책을 들고 '비선농단, 연말정산 파문 지지율 하락'으로 김기춘 실장과 함께 곤혹해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 올리는 진언을 합니다. "사자방 국조 안해? 이참에 책 좀 팔아 보게…."

4대강 사업, 자원외교 사고 친 죄, 그 '사자방 죄'는 익살이지만 세렌게티 야생동물 세계의 '사자방'으로 내던져지는 형벌감으로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MB는 "4대강 효과는 이미 보고 있다"는 식으로 유들유들하기만 합니다.

현 정권 어수선한 틈을

자화자찬 탱크로 공격?

측근들이 'MB노스탤지어'

전의홍 2.jpg
받드니 간대(肝大)해지셨다?

<이> 빠진

<명>(皿), 그 그릇 같으매

<박>대 받음이 옳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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