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밀양농협, 지역 유일 여성 후보 출마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밀양시에서는 관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밀양시산림조합과 밀양축산업협동조합, 지역 조합 조합장을 선출하는 9곳 등 11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있다.

이 중 10곳은 현 조합장 출마가 확실시되는 지역이며, 상남농협이 현 조합장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나머지는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밀양시산림조합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과 감사, 대의원 등 3명의 출마가 예상되고, 밀양축협은 안정적인 조합경영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박재종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되었으나 조현제 전 조합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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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밀양지역 금융사업을 수행하면서 예식장, 장례식장, 선별장 등 복합 편익시설을 운영하는 등 밀양 최고 농협을 자부하는 밀양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박기철 현 조합장의 아성에 이사를 역임한 백태유 씨와 이번 선거 밀양시 유일한 여성 후보자인 최은영 씨 등 3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 부북농협의 경우 관내 현 조합장 중 유일하게 출마를 포기한 지역으로 4명의 후보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밀양농협은 농산물 가격 경쟁력의 약화, 금융권의 공통된 흐름인 예대 마진 감소 시련에 직면한 가운데 직원 감원과 상호금융대출 등 2년 연속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clean bank)로 지정되는 쾌거로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공무원 출신과 농업경영인회장을 역임한 농업인의 출마가 예상된다. 무안농협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김도현 조합장과 류범목 전 이사, 박위규 전 상무의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청도농협은 관내에서 가장 적은 조합원을 보유한 조합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외식 조합장과 이학수 전 농협감사, 김동근 현 농협감사의 출마가 예상되며, 삼랑진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태환 조합장과 상무를 역임한 정대환 씨, 밀양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박두규 씨 출마가 점쳐진다. 또 김영수 삼랑진농협 감사, 김광옥 시의원 출마자도 거론된다.

산동농협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김정인 조합장과 도성태 전 전무, 김상은 단장면체육회 사무국장, 손보헌 다원1구 마을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관내 11개 조합장 선거 중 상남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강정환 조합장이 현재까지 단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 밀양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밀양농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절차와 그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사항과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 및 각종 제한·금지사항과 벌칙 등 후보자가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이 밖에 공정한 선거관리와 위법행위 단속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입후보예정자 및 관계자들에게 공명선거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내달 24∼25일 이틀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

거제시-신현농협, 7명 각축 최대 격전장

오는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거제는 단위농협으로는 규모와 자산에서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신현농협과 더불어 농협 10개소와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모두 13개 조합이 있다.

현재 13개 조합에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은 조합당 대부분 3∼5명이지만 많은 곳은 7∼8명이 거론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제가 사면이 바다인 지역 특성상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거제수협 조합장 선거는 성충구 현 거제수협장과 김선기 전 경남도의원, 엄준 한국수산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3파전 양상이다.

성 수협장은 현직 조합장 프리미엄 속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김 전 도의원도 대를 이어 수산가족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물밑작업 중이다. 엄 회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하고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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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축협장은 김수용 현 조합장과 김기호 거제축협 비상임이사 양자 대결로 굳어질 전망이다.

거제산림조합장은 이휘학 현 조합장과 박재행 (재)연중장학회 법인이사가 맞대결을 벌일 판세다.

거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현농협의 경우 지영배 현 조합장, 김녹원 신현농협 감사, 김삼석 거제문화원 이사, 신용대 거제시체육회 부회장, 옥대석 신현농협 표고버섯 작목반장, 최민호 농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장, 추교종 신현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남부농협에는 원희철 현 조합장과 박상규 동부면 번영회장 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둔덕농협의 경우 김순철 전 둔덕농협 직원, 김용언 둔덕면번영회장, 김임준 전 둔덕농협 전무, 윤학종 전 동·남부농협 과장, 문길영 전 농협부장 등이 경쟁 중이다.

사등농협은 김종삼 현 조합장, 김태동 전 사등면발전협의회 회장, 양광림 전 신현농협 상임이사 등이 거론된다.

연초농협은 모두 7명의 출마 예상자들이 준비 중이다.

출마예상자는 옥선호 현 조합장, 신원수 전 거제교육청 과장, 손정신 전 장승포농협 상무, 옥승일 전 연초농협 대리, 옥충석 전 농협중앙회 직원, 정덕성 연초면주민자치위원장, 윤지원 이목마을 이장 등이다.

장목농협은 신종배 현 조합장, 김진영 전 장목농협 감사, 김해영 전 신현농협 상무, 윤치림 전 장목농협 직원 등 4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하청농협의 경우 2파전 양상이다. 윤병영 현 조합장과 정홍섭 전 하청농협 전무가 격돌할 전망이다.

거제농협장은 이범석 현 조합장과 윤용원 전 거제농협 전무 2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장승포농협은 권순옥 현 조합장과 주수호 전 장승포농협 감사가 출마를 굳히고 물밑 행보 중이다.

이 밖에 일운농협은 서영재 현 조합장 외 다른 도전자들이 나서지 않고 있어 단독 출마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지역농협장 선거의 전체적 분위기는 아직 조용한 편이다. 대부분 수면 아래서 물밑 행보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설 또는 선거가 임박해서 판세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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