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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연극판 뭘 기대하든 그 이상!

[동전]3∼7월 연극축제 줄줄이…도내 극단, 준비 구슬땀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5년 01월 26일 월요일

도내 극단들이 겨우내 분주합니다.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경남 곳곳에서 열릴 굵직한 연극제를 준비하고 '공연장상주단체'로 지정된 극단은 창작 초연 작품을 만드는 데 열을 쏟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관객과 만나기 위해 잠시 공연을 접은 연극 단체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올해 연극판 기대해도 좋습니다."

◇경남연극제부터 찾아갑니다

경남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연극 축제는 '경남 연극의 꽃'이라고 불리는 '경상남도연극제'다.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문종근, 이하 경남연극협회)와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경연 대회로 올해 33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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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마산과 진해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연극제 대상작은 오는 6월 울산에서 펼쳐질 '제33회 전국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여할 수 있다. 극단 이름을 전국에 알릴 기회이기 때문에 연극인들뿐만 아니라 연극을 사랑하는 지역민도 기대가 크다.

경남연극협회에 따르면 도내 한국연극협회 시·군 13개 지부 가운데 함양지부를 제외한 12개 지부 총 15개 극단이 나와 실력을 겨룬다. 창원지부와 김해지부는 복수로 참여한다. 창원 3곳(창원예술극단, 나비, 미소), 김해 2곳(번작이, 이루마)이다. 이와 함께 극단 고도(진해), 양산(양산), 객석과무대(마산), 예도(거제), 메들리(밀양), 아시랑(함안), 현장(진주), 입체(거창), 벅수골(통영), 장자번덕(사천)이 창작 초연 작품이나 기존 작품을 새롭게 각색해 내놓는다.

극단 창원예술극단은 <하인>(이재희 연출·작), 극단 예도는 <갯골의 여자들>(김진홍 연출·김광탁 작), 극단 아시랑은 <뷰리풀 이여사>(김수현 연출·차영우 작)를 준비하고 있다.

극단 미소도 2013년에 선보인 <바람처럼 달렸다>(천영훈 연출·백하룡 작)를 수정하고 있다. 조만간 캐스팅을 완료하고 연습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천영훈 극단 미소 연출가는 "올해 관객과 처음 만나는 자리가 경남연극제다. 도내 주요 극단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연극제가 끝나면 5월 '마산국제연극제'가 시작된다. 국내 극단과 외국 극단이 만나는 자리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국제연극제다. 1989년 출발해 지난 26년간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몽골에서 참여했다. 6월에는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역민을 찾아갈 전망이다. '코미디' 장르만을 내세우는 연극제로 해마다 진해구에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매년 배꼽을 잡는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에는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야외 연극축제로 자리 잡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시작되고 밀양과 통영에서 공연예술축제가 진행된다.

문종근 지회장은 "봄부터 여름까지 연극판이 제대로 펼쳐진다. 극단들은 저마다 관객을 맞을 준비에 바쁘다. 지역민들도 올해 지역 공연장과 소극장을 찾아 연극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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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들고 지역민 찾아갑니다

한바탕 연극 축제가 끝났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극단들이 연극제가 끝나면 작품을 들고 지역민을 직접 찾아간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이 이어지는 것.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공연 문화단체를 시·군 문예회관 등 공연장과 연결해 상주하며 정기 공연을 펼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0개 단체가 공연장상주단체로 참여하는데 극단이 8곳이다.

극단 객석과무대(마산)가 의령군을 찾고 극단 현장(진주)은 사천 지역민과 만난다. 극단 벅수골(통영)은 통영시민문화회관에 상주하고 극단 고도(진해)는 창원문화재단, 극단 예도(거제)는 거제문화예술관에서 연극 무대를 올려야 한다. 극단 마산(마산)은 가곡전수관, 극단 아시랑(함안)은 함안문화예술회관, 극단 이루마(김해)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상주한다.

이들은 창작 초연 작품 1편과 레퍼토리 공연 2편을 만들어 11월까지 상주공연장에서 선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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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극단 마산 연출가는 "가곡전수관과 협업해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을 만들 계획이다. 국악으로 무대 음악을 사용해 다른 극단과 차별화를 두겠다"고 밝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공연장상주단체 사업은 극단과 지역민이 가까이 만나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전현주 담당직원은 "극단들의 작품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극단 고도가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극단 예도가 <선녀씨 이야기>로 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판매가 됐다.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동영 극단 고도 대표는 "올해 소극장을 꼭 찾으시라. 경남 연극의 진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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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부터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합니다:) 전시와 문화재, 맛이 중심입니다 깊이와 재미 둘 다 놓치지 않겠습니다:D 소통하겠습니다:)